J&B는 미국에 있고 대부분의 고객님들도 미국에 계시다보니 미국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는 고객님들이 간혹 하시는 질문이 있다. “J&B는 시간당 컨설팅 비용이 얼마인가요?” "저희는 시간으로 컨설팅 비용을 산정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별 비용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Concord Review 준비하는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O 입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전체 세션은 몇번이고, 한번 세션할 때 소요되는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네, O주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회 세션당 O분으로 진행됩니다.” …. “그럼 시간당 O 비용인데.. 맞나요, 시간당 가격이 부담스러운데요..” 맞다. 단순 계산해보면 시간당 컨설팅 비용이 타 업체에 비해 높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순한 계산에는 큰 오류가 있다.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우리가 고객에게 outlines을 제공하고 reading 자료를 배포하고, 고객님의 draft를 첨삭하는 등의 모든 컨설팅 과정이 대부분의 미국 업체들이 하는 것처럼 “세션”중에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니다, 세션은 우리 또는 고객님 파트에서 미리 준비해온 부분에 대한 “presentation”과 “discussion”이 이뤄지는 시간이다. 글을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글이라는 것이 고객과 미팅하는 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그런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시간당 비용이라는 말이 나온김에 우리가 정말 시간으로 컨설팅 비용을 책정하면 어떻게 될까? 기본적으로 우리는 8주 혹은 12주의 일정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며, 일주일에 1회 미팅이 있다. 타 업체에서 최소 “150 USD”로 책정하는 이 숫자를 hourly rate로 계산 했을 경우, 벌써 1800 USD이다. 여기에 우리는 매 세션마다 리드(대표) 컨설턴트와 컨설턴트 2인이 세션에 참여한다. 1인이 추가된 인건비를 단순히 2배로 계산하면 3600 USD이다. (대표 컨설턴트가 참여하기에 인건비는 사실상 더 높아진다. 대부분 대표 컨설턴트의 인건비는 미국 기준 300-500 USD per hour로 책정되어 있다.) 이렇게 계산한다면 3600 USD를 훨씬 넘는 금액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 우리가 세션을 리드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 고객님께 드릴 outlines, reading 자료들, 각 세션별 draft 첨삭 및 가이드라인 제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대한 준비 시간은 고객 케이스별로 천차만별이지만 글쎄, 보통 한 세션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평균 5-10시간은 소요되는듯하다. 그렇다면 벌써 2인의 인건비와 5-10시간, 그리고 매 세션을 곱하면? 머리아파서 더이상 계산은 멈춰야겠다. (난 number person이 아니다!) 여기에 세션과 상관없이 고객님 페이지에서 고객님들이 질문 하시는 사항이 있거나, 자료를 좀 더 요청하거나 했을 경우 우리는 이에 대한 답변 및 준비를 지원한다. 이에 대한 시간은? 또 모든 프로젝트는 final draft 단계에서 우리 컨설턴트팀과 Ivy 출신 교수진으로 구성된 J&B board members 들과 peer review의 형식으로 에세이를 검토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특히 대회나 소논문의 경우 입상 확률 (혹은 HYPSM 대학 입학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 회의 후 교정이 들어가는데, 이에 대한 각 멤버들의 시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Ivy 출신으로 구성된 멤버들의 경우 인건비가 어마어마 하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시간당으로 계산을 하는 것은 정말 그 시간 동안에만 너의 에세이를 봐준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하다. 그런 업체와 우리 J&B의 시간을 정말 같다고 보고 비교 할 수 있을까? 가격조사를 할 때는 단순히 보여지는 숫자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비용에 내가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 비용만큼 컨설팅 업체에서 무엇을 해주는지를 꼼꼼하게 따지는게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주의할 것은 미국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잘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이를 에세이 컨설팅에 대입했을 때 주어진 시간 동안 단순히 “조언”만 하면서 컨설팅을 하진 않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 업체에서 이야기 하는 시간 동안 컨설팅 (예를 들어 대회 준비라고 하자)을 하였을 때 그들이 제시한 시간 후엔 내가 제출할 수 있는 대회글이 완성이 되는건지? 아님 그 시간동안 조언만 열심히 듣고 결국엔 내가 다시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써야 되는건 아닌지? 우리 오피스가 있는 Tysons Corner 지역은 교육열이 높고 생활 수준 또한 높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각종 입시 컨설팅 업체들이 많은 편이다. 지역 고객님들의 경우 J&B 뿐 아니라 기타 다른 업체들과도 상담을 진행하신 경우가 많다. (물론 우리처럼 한인이 owner인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처음에는 어? 시간당 50불? 100불? 150불? 나쁘지 않네~라고 시작하고 결국에는 J&B로 오시는 이유가 시간만 소비 했지 에세이에 대한 결과물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업체들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시간당 가격을 내세워 홍보를 많이 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그렇다. 특히나 SAT, AP 등과 같이 특정 시험을 준비해주는 업체들의 경우 코로나 이후 SAT 비중이 낮아지면서 새로운 먹이감을 찾아 에세이 시장에 눈독을 들인다. 그러다보니 정확히 에세이라는 것을 어떻게 컨설팅해야하는지 모른채 그저 시간당 얼마와 같이 억지스러운 컨설팅 가격을 내민다. 한 예로 최근 방문 상담 후 Concord Review 준비를 등록해 주신 고객님의 경우 Mclean 지역에 많은 업체와 상담을 받아 봤는데 시간당 얼마~, 5주 일정, 그룹 세션으로 진행하여 처음에는 시간 대비 비용이 합리적이여서 경험 차원에서 등록 해보았다고 한다. 막상 세션이 시작되니 그룹과 함께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자신의 자녀의 글에 집중 할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고 그저 이 대회는 이렇게 준비해야된다~와 같은 강의만 하고 있다고 한다. 대회라는 것은 실제 글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렇게 준비해야된다~와 같은 강의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였다. 또한, 아이가 대회에 제출할 글을 작성 후 선생님께 봐달라고 했더니 수업 시간에 봐준다고 하고, 6명의 아이것과 함께 “수업 시간 내” 주어진 시간 동안 조언만 해줬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수정하면 좋겠다!와 같은 아주 abstract한 답변). 또한, 선생님은 해당 시간에만 수업의 형태로 세션을 리드하다보니 당연히 그 외 시간에는 고객 한명에게 에너지를 쏟지 않을 뿐더러 본인의 아이디어를 반영해서 글을 완성할 때까지 봐주는 형태가 아닌 이렇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다와 같은 대회에 취지에서 벗어난 강의만 되고 있다는 것이다. 에세이 컨설팅이라는 것은 음식점에서 홀서빙 직원에게 시간당 페이하는 것처럼 시간에 대한 댓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닌 내가 작성해야 하는 에세이의 주제선정부터 아이디어 회의, draft 작성, 완성을 위한 final polish까지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보고 프로젝트 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행히도 대부분 현명하신 고객님들은 우리의 컨설팅 비용과 함께 우리 J&B가 어떤것을 해주고, 고객분들은 무엇을 얻어갈 수 있는지를 비교해서 확인해 주신다. 또한, 실제 프로세스가 진행되면 정말 이정도까지 해준다고?라고 느끼실 정도로 우리의 컨설팅 절차와 깊이에 대해 많은 감동을 표현해 주신다. 이런 상황을 다 이해하고도 시간당 컨설팅 비용을 제시하는 곳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